(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유한국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식은 김용태 사무총장,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윤영석 수석대변인, 배현진 대변인, 홍철호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참석했다.
비대위원으로 합류한 박덕흠·김종석 의원,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첫 번째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책임과 '혁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임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오늘에야 당 지도부가 완전히 구성됐다"며 "당 사정이 보통 때보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새 집행부가 각별히 노력하면서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한국당 혁신비대위를 출범함에 있어서 누구보다 감개무량하다"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국당이 쇄신하고 변화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대위원으로 합류한 최병길 전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저는 40년 가까이 기업에 몸담았다. 기업의 존립기반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이고, 정당은 국민을 위한 가치 창출과 실행"이라며 "한국당에 새 가치를 창출하는 차원에서 기업에서의 경험을 접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준 사무총장은 "600만명의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 계층은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으로 고용이 불안해지고 생활이 어려워졌다"며 "이런 부분을 한국당과 같이 정책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당 소속 의원들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중진 및 3선 의원들과 오찬을 하고 당 쇄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에 앞서 현충원에서 비대위원들과 출범식에 참여한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았으며, 이후 방명록에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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