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경기 파주시을)은 16일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의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을 위한 견인차가 되겠다"며 "지금 민주당 스스로가 한 단계 더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개혁하고, 개혁을 통해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이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거대한 변화의 격랑 앞에 서 있다"며 "늦깎이 초선의원 박정, 민주당이 직면한 변화의 격랑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은 새롭게 혁신해야 한다.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민심을 듣고 공감하는 정당, 당원과 함께 소통하는 정당! 그래야만 국민에게 사랑받고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이 속한 지역구의 특색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가장 가까운 파주 국회의원"이라며 "제가 민주당 최고위원이 돼 평화와 민생이라는 두 바퀴를 굴리는 윤활유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공약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의 디딤돌 △당과 청와대, 중앙정부, 지방정부, 원내와 원외를 잇는 강력한 접착제 △국민과 당, 중앙당과 당원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통로 △한반도 평화·경제를 이끄는 선봉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유명 어학원인 박정 어학원 CEO 출신이다. 민주당에게 불모지였던 파주을 지역에서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저는 늘 '초심', '열심', '뒷심' 세 가지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나라다운 나라, 민주당다운 민주당, 100년 민주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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