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4 (일)

  • 흐림동두천 -3.0℃
  • 흐림강릉 0.7℃
  • 흐림서울 1.6℃
  • 연무대전 0.9℃
  • 흐림대구 4.7℃
  • 구름많음울산 4.3℃
  • 흐림광주 3.8℃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0.4℃
  • 제주 9.7℃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4.4℃
  • 흐림경주시 2.4℃
  • 흐림거제 5.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 '정풍운동 선언'…"김성태 원내대표 즉각 퇴진하라"

"이번 주 내 분명한 진퇴 표명 없을 시 실명 명단 발표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중앙당 해체 수준의 대대적인 당 수습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모인 '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대상자가 수습방안을 내놓는 게 어불성설"이라며 김 권한대행의 즉각 퇴진과 당내 책임 있는 의원들의 용퇴를 요구했다.

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의 즉각 퇴진과 당내 정풍운동을 선언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수습방안은 '중앙당해체와 원내정당화'라는 미명 하에 결국 새로운 당 지도체제 출범을 무산시키고 원내대표의 직위를 이용해 실질적으로 당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 사퇴 이후에도 정작 전횡체제를 뒷받침해온 세력이 여전히 당직을 유지하며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가로막아 오더니 드디어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권한대행은 이번 6.13 선거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참패 책임과 홍 전 대표의 전횡에 대한 협력에 엄중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만 할 대상자다. 그런 인물이 수습방안을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당을 수습할 방안과 비상체제는 의원총회나 중진-원로 연석회의 등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당의 환골탈태는 단순히 홍준표 체제의 퇴진에 그치지 않고 더 근본적인 인적쇄신, 즉 정풍운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풍기준으로 ▲첫째, 홍준표 체제 당권농단에 공동 책임이 있는 인사 ▲둘째, 대통령 탄핵 사태 전후로 보수분열에 주도적 책임 있는 인사 ▲셋째, 친박 권력에 기댄 당내 전횡으로 민심 이반에 책임이 있는 인사 ▲넷째, 박근혜 정부실패에 공동 책임이 있는 인사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들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밝히며 용퇴해 마지막 예를 갖추길 기대한다"며 "금주 내 분명한 진퇴 표명이 없으면 주말께 대상자의 실명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당 해체 수준으로 기능과 규모를 줄이고 당직자 구조조정을 포함하는 등의 수습방안을 내놨다. 또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구태청산 TF(중앙당 청산위 포함)를 동시에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선고 앞둔 '인천 건축왕' 변호인, 재판부 기피신청…'여론 재판' 지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천에서 수백억원대 전세금 반환을 못하면서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위 인천 건축왕 사건이 선고를 앞두고 있다. 수백억대 전세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헌기(63) 씨 등 피고인 10명의 재판을 진행한 인천지방법원 형사1단독(재판장 오기두 부장판사)은 지난 1월 17일 결심공판에서 2월 7일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범으로 지목된 남 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는 등 사기 사건에서 처해질 수 있는 가장 높은 형을 재판부에 구했다. 다른 구속 피고인들도 징역 10년, 심지어 단순 가담자에게도 징역 7년 등 예상을 뛰어넘는 형을 재판부에 구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인 '사법적폐청산연대'가 3일 논평을 통해 인천 건축왕 사건은 빌라를 대상으로 한 갭투자 사기사건과는 다르다면서 법리에 기초한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 구형을 소개한 후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또 이 같은 검찰 구형이 피고인들이 행한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맞는지는 강한 의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어 피고인측 변호인이 신청한 재판장 기피신청 사실을 전했다. 피고인이 재판장을 불신해

정치

더보기
용혜인신당 '새진보연합' 공식 출범…"민주진보 큰 승리 위한 연합정치의 근거지 되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주도하는 '새진보연합'이 3일 출범했다.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준)으로 구성된 새진보연합은 2월 3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출범 경과 보고, 정당 이미지(PI; Party identity) 공개, 비전 발표 및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사에서 용혜인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의 복합적 위기에도 윤석열 정권은 국가전략 없이 오직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제3지대 정치마저 국민께 실망을 드린다"고 말했다. 용 상임대표는 "무임승차 등 무책임한 정책에 개혁의 탈만 씌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만으로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이겨낼 수 없고, 지금의 정의당으로는 이준석·이낙연 제3지대를 이겨낼 수 없다"고 말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어 "국민 속으로 자리잡을 유능한 진보정당이 필요하다"며 "새진보연합이 민주진보진영의 분열을 봉합하고 더 큰 승리로 나아가게 할 연합정치의 근거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용 상임대표는 그러면서 "새진보정책, 새진보후보, 새진보당원으로 22대 총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