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9 (금)

  • 맑음동두천 2.5℃
  • 흐림강릉 4.7℃
  • 구름조금서울 4.4℃
  • 구름많음대전 5.8℃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7.1℃
  • 박무광주 7.7℃
  • 흐림부산 7.2℃
  • 흐림고창 4.9℃
  • 제주 10.7℃
  • 흐림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5.7℃
  • 구름많음금산 6.0℃
  • 흐림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트라우마센터, 서승 교수 '옥중 19년' 북콘서트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기념…16일, 서승·강용주 씨 출연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6·26)을 맞아 16일 오후 4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서승 교수의 ‘옥중 19년’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북 콘서트는 ‘옥중 19년’ 한국어판 개정판을 펴낸 ‘진실의 힘’과 함께 진행하며, 동아시아 평화인권 운동가 서승 교수와 강용주 전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이 출연할 예정이다.

서승 교수는 1971년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서 간첩으로 조작당해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비전향 장기수로 독방에서 19년을 살았다. 1990년 3·1절 특사로 풀려났지만 그때 그의 나이 마흔 중반이었다. 그는 고문을 견디다 학우의 죄를 조작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스스로 몸에 불을 지르며 전신 화상을 입었다.

‘옥중 19년’은 야만적인 국가폭력에 항거해 사상 전향 제도에 반대한 투쟁의 기록이다. 서승 교수는 석방된 뒤 일본 이와나미 출판사의 제안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고 4년 뒤 1994년 ‘옥중 19년’ 일본어판을 출간했다. 한국어판은 그로부터 5년 뒤에 나왔다. 올해는 첫 한국어판이 나온 지 20여 년 만에 ‘진실의 힘’에서 개정판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지난 5월 서울과 제주에서 열렸다.

북 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는 강용주 전 센터장은 1985년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사상 전향을 거부해 14년 동안 옥고를 치른 ‘비전향 장기수’다.

한편,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이날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8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민 캠페인(16일 금남로), 서울, 광주 기념식(국회) 및 기념 오찬(광주인권평화재단), 고문·국가폭력 현장답사 프로그램(29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chu7142@daum.net
배너
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