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 소속 33개 무예단체 회원들을 포함한 52개 무예단체 회원들이 4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52개 무예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전통무예에 대한 이해가 높고 무예 활성화와 지원에 앞장서 줄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예인들의 박 후보에 대한 당선 지지는 앞으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무예단체장들이 박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전통무예를 비롯한 무예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이 무예인들이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무예인들의 염원인 무예진흥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진흥원의 수도권 설치와 전통무예 발전에 대한 전향적인 답변을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후보는 전통무예에 관한 기획과 홍보, 행사는 물론 새롭게 출범하는 전통무예공연단이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무예인들은 물론 소식을 전해들은 무예인 대다수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 다음은 지지선언문 전문이다.
<지지선언문>
52개 무예단체 소속 회원 일동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를 비롯한 52개 무예단체에 속한 회원 일동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
대한민국은 무인(武人)들과 민초들의 희생정신으로 일군 기적의 역사이다.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많은 무인들이 호국정신으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고, 주변국가의 끝없는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경제 대국의 꽃을 피웠다.
세계는 문화 경쟁의 시대이다. 오직 우리나라만 무예문화를 천시하고 있다. 문화가 없는 나라에는 역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역사는 소멸의 위기에 내몰린 무예문화를 살리는데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무예에는 나라를 지켜 온 무인들의 강인한 호국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무예의 올곧은 정신으로 적폐를 청산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풍토가 만들어져야하고 국민을 위한 국가, 포용과 통합의 대한민국이 완성되어야 한다.
무예 진흥을 염원하는 무예인들은 공평한 서울을 만들 적임자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임을 확신하기 때문에,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바이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무예의 가치와 사회적 기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무예계 현안과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후보로 앞으로 서울시정 주요 분야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믿기에 우리 52개 무예단체에 소속된 회원 일동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무예문화가 융성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
1. 무예정신을 살려 원칙과 상식이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2. 전통무예 진흥으로 무예문화를 한류의 한 축으로 재탄생 시킨다.
3. 무예문화가 숨 쉬는 서울을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볼거리, 놀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
4.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아름다운 서울을 건설하는데 무예인들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 회원 일동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