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대한애국당 충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가 21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동생이라며 출마를 선언했으나 도 장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도경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시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문화제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라며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측 관계자는 "도경자라는 이름의 친여동생은 없다"면서 사실무근이라며 황당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이유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장관은 지난 1984년 '고두미 마을에서'로 등단했으며 1986년 '접시꽃 당신'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흥덕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문화체육부 장관에 입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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