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이은방(55, 민주평화당)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에서 주관한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하여 오월 영령들께 추모의 분향을 했다.
이 후보는 5.18 당시 호남지역 계엄 상황을 지휘했던 전투교육사령부 문건에 1980년 5월 31일 전교사 군법회의에서 사망자 검시 결과를 보고하면서 '작전에 참여한 공수여단장에게 사살한 폭도의 가매장 장소를 보고하도록 지시해 달라'고 한 내용일 밝혀졌으며, 국방부의 대외비 문건에서 1980년 5월 18∼20일 공수부대 10개 대대가 차례로 광주에 출동하면서 소총에 대검을 장착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5.18민주항쟁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거짓들이 거짓을 낳았는지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양파껍질을 까듯 하나, 둘 진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군의 헬기사격을 부정하는 등 5.18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자격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은방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정의가 바로서야 비로서 ‘5.18 민중항쟁’의 진가가 나타날 것이고, 그 날이 올 때까지 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함께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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