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우리 대학생들이 바라는 것은 담배 연기가 없는 세상입니다. ‘대학생 금연환경 지킴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광주시 남구 관내 대학생들이 흡연에 따른 폐해를 알리고, 쾌적한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청과 손을 잡고 건강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 7층 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구 관내에 소재를 두고 있는 광주대와 기독간호대학, 송원대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앞서 남구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대학생 금연 환경 지킴이로 활동할 대학생 36명을 선발한 바 있다.
각 대학별 금연 환경 지킴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과 금연구역 내에서의 흡연 감시, 금연 실천을 위한 금연 치료 홍보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각 대학별로 금연과 관련한 UCC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대학교 교내에서 금연 관련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남구는 이 과정에서 각 대학별 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콘텐츠가 우수한 UCC 작품 및 우수 활동팀에는 수당 및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혈기왕성하고 이색 아이디어가 가득한 대학생들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직접 금연 환경 지킴이로 나서게 됨에 따라 금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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