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민중당이 4일 선관위에 대해 빨갱이 망언으로 민중당을 음해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부터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선관위에서 오늘 오후 3시 30분경 민중당사를 방문해 한국당 홍준표의 ‘빨갱이’ 망언을 규탄하는 민중당 당원들의 항의에 공직선거법 237조를 들먹이며 사법처리 운운하며 엄포를 놓고 갔다"며 "선관위는 번지수를 완전히 잘못 찾았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선관위는 민중당을 방문할 것이 아니라 한국당을 방문했어야 했다"며 "국민과 민중당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홍준표의 ‘빨갱이 망언’을 즉각 수사하여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막말 홍준표에 대해서는 털끝도 건들지 못하면서 국민과 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민중당의 정당한 항의에 사법처리 운운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대변인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당시에도 선관위는 법적 근거도 없이 지방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한 바가 있었다"며 "당시 선관위로부터 자격을 박탈당했던 통합진보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대부분 그 지위를 회복하고 지금은 민중당 지방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선관위로부터 부당한 탄압을 받은 바 있는 민중당은 정권이 바뀌면 선관위도 바뀔 줄 알았다"며 "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막말 홍준표는 놔두고 민중당을 탄압하는 것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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