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진행중이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이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고 모두발언을 통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아울러 우리의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오늘은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이 날씨도 아주 화창하다.
한반도의 봄이 한창이다. 이 한반도의 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 있다.
우리 남북의 국민, 또 해외 동포들이 거는 기대도 아주 크다.
그만큼 우리 두 사람,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한다.
우리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이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다.
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아울러 우리의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자, 오늘 오늘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그동안 10년간 못다 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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