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여비서 음주폭행과 관련,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하다하다 어찌 이런 짓까지 하는 것인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도지사 후보는 여론공작 혐의를 받고, 구청장 후보는 음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문재인 사람들의 모습이 참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공천자 강모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올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여성을 음주 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민주당 부산 사상 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을 하며 술시중을 들게 하더니, 급기야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며 "이들의 정치는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에 취해 권력에 취해 허둥대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지방정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 제명과 후보자격 박탈로 덮고 넘어가려는 민주당을 국민들이 비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비서의 뺨을 1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와 관련,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추미애 대표는 물의를 일으킨 부산 강성권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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