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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경수 의원 "댓글공작 연루 보도, 책임 물을 것"[전문]

"댓글 공작, 나와 무관…무리한 청탁 거절했다"

(서울=미래일보) 미래일보) 댓글 조작에 연루됐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의원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14일 오후 9시30분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관련한 댓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 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은 "오늘 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보도사실을 적극 부인했다.

이어 "진상을 밝히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가 나간 것은 명백한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연루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들에 대해서 김 의원 측은 침묵했지만, 앞서 티비조선 등이 실명을 공개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당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나오자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에 대한 또 다른 음모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당원이 정말 민주당 당원이 맞느냐는 것. 일종의 김경수 의원 죽이기 공작이라는 게 또 다른 음모론의 배경이다.

한편 지난달 경찰에 구속된 민주당 권리당원은 3명이다. 이 가운데 김씨는 한때 친 민주당 성향의 인터넷 논객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됐던 파주 출판단지의 해당 건물은 지금까지 실제 출판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음모론'을 제기하며 '김경수 죽이기'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SNS 등에서도 누리꾼들은 '진실이라고 하기엔 너무 쉽게 자백했다는 게 이상하다', '끝까지 아니라고 해야되는 거 아냐', '잡히니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원이라고 시인한 게 이상하다'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저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문제가 된 사건의 본질은,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 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하여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 불법에 대한 수사를 엄중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심각한 불법 행위의 진상을 파헤쳐야 할 시점에, 사건과 무관한 저에 대한 허위의 내용이 어딘가에서 흘러나오고, 이를 충분히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보도가 되는 것은 대단히 악의적인 명예훼손입니다.

특히, ‘수백 건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 보도이므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그럼 우선 제가 진행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문제가 된 인물은 지난 대선 경선 전, 문 후보를 돕겠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당시 수많은 지지그룹들이 그런 식으로 돕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고, ‘드루킹’이라는 분도 그 중에 한명입니다.

당시에는 누구라도 문 후보를 돕겠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선거 때는 통상적으로 자주 있은 일입니다. 그 뒤에 드루킹은 텔레그램으로 많은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는 저로서는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이라는 분은 무리한 요구를 해왔습니다. 인사와 관련한 무리한 요구였고, 청탁이 뜻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끝난 일이었습니다.

이번 매크로 관련 불법행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저도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제가 그 사건의 배후에라도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이 유통되고 무책임하게 확인도 없이 실명으로 보도까지 나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허위정보의 출처와 유통 경로, 무책임한 보도과정에 대해서도 명백히 진실을 밝혀야 하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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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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