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청년 선발전을 진행한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30일 이른 시일내에 비례대표 청년후보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토론 배틀 형식의 선발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지역현안 주제를 놓고 1:1 대결 방식으로 진행하는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비례대표 최우선 순위(여성1번, 남성2번)에 추천되는 방식이다.
광주 시당은 평가단도 청년 중심으로 꾸릴 계획이다. 광역의원 비례후보뿐만 아니라 광주북구 기초의원 비례후보 청년 선발전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청년은 물론이고 유능한 지역인재가 기득권 벽에 막혀 정치진입이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낡은 인재등용 시스템을 뜯어고치려는 것"이라며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깨끗한 광주, 유능한 광주를 만들어갈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당은 이와 함께 비례후보 청년선발전과 병행, 청년 정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광주시당은 실패한 청년정책 사례를 통해 좋은 청년정책을 만들자는 역발상을 통한 정책개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망한 청년정책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정책 경진대회 신청기간은 4월 4일까지이며 입상자 6명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페이스북에 ‘망한청년정책경진대회’를 검색하면 된다.
앞서 바른미래당 지방선거기획단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개혁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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