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정용선 자유한국당 총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당 지도부에 충남지사 후보 전략공천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정치 신인을 배제한 채 기존 정치인 중에서 전략 공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합리적인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충남지사 선거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누구를 공천 하느냐는 210만 충남도민의 관심사를 넘어 국민들에게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개혁 의지를 평가받게 될 중요한 기회”라며 경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정 예비후보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한국당에 자발적으로 입당해 공천 신청을 했다"면서 "당내 유일한 충남도지사 공천신청자임에도 선당후사 하는 마음으로 당의 전략공천 방침을 수긍하고 10일 넘게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분이 없고 이인제 고문에 대한 전략공천 검토 사실만 알려지고 있다"며 "더 이상 후보 선출을 미루지말고 경선을 통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자를 선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그래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둘 수 있고 상처 입은 충남의 명예와 무너진 도민의 자긍심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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