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비 속에서도 우주그룹,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 아리랑예술단 등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맑고 깨끗하게! 부정부패척결 적폐청산!'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사회 인사들이 무대 위에서 각계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해결돼야 함을 촉구한 가운데 특히 강제개종피해자연대 성명서 및 피해사례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국용호 새로운정치연합 총재는 축하 인사말에서 "8.15광복절을 기념하며 우리 시민단체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위해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 것을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작금의 이 시대는 정치, 경제, 사회, 사법, 언론, 종교등 모든 분야에서, 정의와 공의공도보다는 일부 특권층을 위한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국 총재는 "특히 정치, 언론, 사법, 종교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지경으로 고인 물처럼 시커멓게 썩어 있으며, 그러한 이유들로 우리 대한민국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 이러한 여러가지 병폐로 불이익과 고통을 받는 수많은 우리 국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국 총재는 이어 "국민의 약 40%가 피해자로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하며"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수 년이 흐른 후에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피해자가 되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잃고, 나라가 원망스럽고 이 나라를 저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 총재는 "이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엄연한 법치국가이며 유엔에 등록된 국가이다. 그런데도 국민을 위한 제도는 너무나 부족하고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만이 우대 받는 그런 세상이 되고 말았다"며 "이제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서로 의심하고 우파와 좌파로 갈라지고 영남과 호남으로 나뉘고 태극기와 촛불로 나뉘는 등, 서로간의 날선 이념의 대립으로, 뭉쳐야 할 국민들이 어느 곳이나 네편 내편으로 분열돼 있지 않습니까"라고 질타했다.

국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치, 언론, 사법, 종교, 분야의 지도자들에게도 쓴 소리를 쏟아냈다.
국 총재는 첫째, 문재인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국 총재는 "먼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들이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참말을 하는 정의로운 분들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 대표들과 언론인들에게도 "제발 거짓말 좀 하지 말고 가짜뉴스 좀 그만 만들고 진실만 말하고 전하는 진정한 언론인들이 되어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셋째, 사법부 판사, 검사들에게 말씀드린다며 "당신들로 인하여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고 어떤 사람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평생을 범법자로 살아가며 재산을 다 탕진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는 제발, 정당한 판결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 총재는 이어 교회 목사들과 종교인들에도 질타의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헌법 제20조 1항 2항에 보면 엄연한 종교자유가 보장 되어 있는 나라"라며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함부로 강제로 그만두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강제로 개종을 하게 한다면 이는 악랄한 범죄 행위이다. 부모나 친척이 해서도 안되며, 정부가 해서도 안된다. 그 누구도 자기가 선택한 종교를 침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 총재는 그러면서 "목사님들! 그리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님! 하나님이 두렵지 않습니까? 하나님과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축복하라고 하셨지 서로 싸우고 죽이고 미워하라고 하셨는지요? 대답 좀 해보시지요? 왜 대답을 못하십니까? 벙어리입니까? 아니면 귀머거리입니까? 지나가는 개가 웃겠습니다"라며 "이처럼, 앞으로도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시민운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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